기쿠치병은 림프절에 염증이 생기는, 일본에서 주로 발생하는 희귀한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전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병과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쿠치병은 주로 여성에서 발생하지만, 남성에서도 종종 발생 합니다.

이 질병은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기쿠치병의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 기쿠치병 원인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흡기 바이러스 중에서 RSV나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 바이러스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감기 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들은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더 쉽게 감염됩니다. 기쿠치병에서는 면역 체계가 신경 조직을 잘못 인식하고 공격을 합니다.

면역 반응이 감염과 관련하여 신경 조직을 공격 하는것이 원인입니다. 아주 드물지만 백신접종 후에 기쿠치병이 발생한 사례가 있습니다.

 

2. 기쿠치병 증상

 

림프절 염증은 목의 한쪽 또는 양쪽에 있는 림프절이 영향을 받는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일반적으로 2~3cm 직경의 림프절에 압통과 통증이 발생하는데, 기쿠치병 환자의 약 절반에서 열과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약 30%의 사람에게서 붉은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쿠치병은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부발진 등의 대표적인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혈변 및 구토 증세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한이 동반되어 감기몸살처럼 느껴지며, 눈 충혈, 결막부종, 인후통 등의 증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약화로 손발 부터 시작하여 다리, 팔, 흉부 근육까지 영향을 주며 심각한 마비 증상이 동반 될수 있습니다.

통증은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며 신체기능 이상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동반됩니다.

 

3. 기쿠치병 진단 방법

 

기쿠치병(Guillain-Barré syndrome)의 진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사: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증상의 발현 패턴을 평가합니다. 이는 근육 약화, 마비, 감각 이상 등을 포함합니다. 또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신경학적 이상을 알수있습니다.

신경전도검사(Nerve Conduction Study, NCS): 신경전도검사는 신경근전도와 전기적인 자극에 의한 근육의 반응을 측정하여 신경 근육 연결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기쿠치병에서는 신경전도검사를 통해 신경의 손상 정도를 평가하고 진단을 합니다.

척추액 검사(Lumbar Puncture): 척추액 검사는 척수액이라는 액체를 추출하여 분석하는 절차입니다. 기쿠치병 환자의 척수액에서는 특정 면역 반응 인자들의 증가가 확인될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이 신경 조직을 공격하는 과정을 알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 기쿠치병 진단에는 혈액 검사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면역 반응 인자들의 수치를 확인 합니다.

영상 검사: 기쿠치병의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영상 검사 (예: 자기 공명 영상, 전산화 단층 촬영)가 수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신경근의 이상을 확인합니다.

 

4. 기쿠치병 치료 방법

 

증상에 따라 해열제,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및 드물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치료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몸 상태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적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Kikuchi-Fujimoto 질환 환자는 수년 동안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및 기타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