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입사했지만 건강 문제로 병가 휴직을 하게 된다면, 과연 다음 해인 2024년에는 몇 일의 연차 휴가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연차 계산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걱정 마세요. 지금부터 단계별로 알아볼 테니까요.
가상의 사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김대리는 2023년 1월 1일에 새로운 회사에 입사했어요. 6월 30일까지 성실하게 근무했지만, 안타깝게도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죠.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병가를 내고 휴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대리는 2024년에 복직할 때 받을 수 있는 연차가 궁금해졌어요.
2024년 연차 일수 계산
1단계. 근로기간 정리하기
- 실제 근무 기간: 2023.01.01. ~ 2023.06.30. (6개월)
- 병가 휴직 기간: 2023.07.01. ~ 2023.12.31. (6개월)
먼저 김대리의 근로기간을 정리해 보니 2023년에는 총 6개월을 근무했네요. 중요한 건 병가 휴직 기간은 연차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휴직 중에는 근로를 제공하지 않았으니까요.
2단계. 연차 발생 기준 확인하기
연차 휴가는 “근로기준법 제60조”에 규정되어 있어요.
- 1항: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는 15일의 유급휴가 보장
- 2항: 1년 미만 근무 or 80% 미만 출근 시에는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 부여
김대리의 경우 1년 미만 근무에 해당되므로 2항의 기준을 적용받게 됩니다.
3단계. 2024년 연차 일수 계산하기
김대리는 2023년에 6개월을 일했어요. 병가 휴직 기간을 제외하면요.
2항에 의하면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죠.
따라서 6개월 근무한 김대리는 2024년에 6일의 연차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단계. 결과 정리
2023년 중도 입사 후 6개월 근무, 6개월 병가 휴직한 경우
☞ 2024년 연차 총 6일 발생
김대리의 사례를 통해 중도 입사와 휴직이 있는 경우의 연차 계산 방법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기준을 토대로 실제 근무 기간만을 가지고 연차 일수를 산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하지만 연차 계산은 각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인사규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가장 정확한 연차 일수가 궁금하다면 회사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해 보는 게 좋아요.
휴직 후 복직하는 시점에는 내가 쓸 수 있는 연차가 몇 일이나 되는지 꼭 확인해 두는 것, 잊지 마시길 바라요.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는 재충전의 기회를 마음껏 누리시고, 활력 가득 충전한 모습으로 다시 일터로 복귀하시기를 응원할게요!
- 연차 휴가 자동 계산기 – 고용노동부 (https://www.moel.go.kr/calculator/calculatorList.do?cal_id=02)
실제 근무 일수를 입력하면 연차 일수를 손쉽게 계산해 주는 고용노동부 제공 서비스예요. - 근로기준법 제60조 – 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LSW/LsiJoInfoP.do?lsId=001970&joNo=006000&langType=KO¶s=1)
연차 유급휴가에 대한 법적 기준이 자세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60조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