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주의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급속 확산

일본 여행 주의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급속 확산

일본에서 치명적인 박테리아 감염병인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TSS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연쇄상구균 독소로 인해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위험이 높다. 치사율은 30%에 달하며, 비말이나 신체 접촉, 피부 상처를 통해 전파되는 강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전국적으로 379건의 STSS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지난해 총 발병 건수인 941건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이 발생하여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STSS 확산의 원인으로 코로나19 격리 해제 이후 감염 예방 조치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진 점과 개인 위생 수칙 미준수 등을 꼽고 있다.

STSS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자주하고 철저히 해야 하며, 마스크 착용으로 비말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 상처에 대한 적절한 소독과 보호, 주변 환경의 청결 유지 등이 필수적이다.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STSS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 발현 시 즉시 현지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을 것을 당부한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감염병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