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복직 후 단축근무 사용 신청 시 최소 5시간 근무 보장 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겪을 수 있는 고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제가 최근에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을 했거든요. 너무 오랜만에 출근하는 거라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됐어요. 특히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풀타임으로 일하기가 버거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회사에 단축근무를 신청했죠.

그런데 말입니다… 회사에서는 1주일에 5시간도 안 되는 근무를 해 보라는 거예요. 깜짝 놀라고 당황스러웠어요. ‘이렇게 적은 시간으로는 도대체 뭘 하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알고 보니 제게는 1주일에 최소 5시간 근무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더라고요. 육아휴직법이랑 근로기준법에도 그렇게 명시되어 있대요. 순간 무기력함이 확 날아가고 힘이 솟더라고요.

바로 관련 법령을 출력해서 회사에 제출하고, 단축근무가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를 곰곰이 적어 보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데려오는 게 쉽지 않은 점, 학교 적응을 도와주려면 퇴근 후에도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하는 점 등을 구구절절 설명했죠.

동시에 회사 입장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인력이 부족해서 곤란할 수도 있고, 업무 공백이 생길까 봐 걱정되는 것도 당연하잖아요. 그래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어요. 예를 들어 주 4시간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1시간은 재택근무를 하는 거죠. 꼭 필요한 회의나 업무는 출근 시간에 몰아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회사에서는 저의 사정을 이해해 주고 단축근무를 받아들여 주었어요. 지금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여전히 쉽진 않지만, 그래도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아이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요.

사실 단축근무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저는 근로감독청에 진정을 넣어볼 생각도 했어요. 법적 근거가 있는데도 계속 외면한다면 부당한 처사니까요. 또 관련 기관의 도움을 받아볼 계획도 갖고 있었고요. 여성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여러 단체에서 이런 문제로 상담이나 지원을 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운이 좋았던 케이스인 것 같아요. 모든 회사가 이렇게 잘 협조해 주진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제 생각엔 사전에 육아휴직이나 단축근무에 대한 사내 규정을 마련해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잘 만들어 둔다면 복직할 때 이런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육아휴직 후 복직을 앞두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복직 후 단축근무로 고민 중이신가요? 저는 여러분께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우리에겐 아이와 함께 할 소중한 시간이 필요해요. 또 엄마, 아빠로서뿐 아니라 직장인으로서도 당당할 권리가 있죠. 주위의 도움을 구하고 서로 지혜를 모으다 보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여러분 곁에서 응원하고 지지할게요!

오늘 제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에 또 유익하고 공감 가는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그때까지 육아와 일, 모두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