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몸살이 걸려서 집에 남은 알약이 있는게 이걸 먹어도 되는지 변질 되지는 않았는지 사용 기한은 남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습니다. 의약품은 특정 조건에서만 그 효능을 유지합니다. 제조사가 권장하는 온도와 습도, 빛의 노출 조건 등을 따르지 않으면 의약품의 화학 구조가 변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의약품의 효능을 감소시키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의약품은 세심한 관리와 보관이 필요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잘못된 보관 조건 하에서 의약품이 변질되면 예상치 못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도 있습니다.
의약품은 종종 비용이 많이 드는 제품이므로 효율적인 관리와 보관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의약품을 잘못 보관하여 효능이 상실되거나 변질되면, 그 의약품은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폐기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더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의약품의 변질 우려도 커지기 때문에 약보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1. 알약 형태의 정제 의약품
- 사용기한: 제조 후 23년 (개봉 후 6개월1년)
- 보관법: 햇빛이 들지 않는 실온 보관
알약은 보통 사용기한이 길지만, 개봉 후 노출되면 변질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루약
- 사용기한: 약국에서 조제한 날로부터 3~6개월
- 보관법: 건조하고 서늘한 실온 보관
알약을 먹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약국에서 가루 형태로 분쇄하여 조제하곤 합니다. 가루는 습기에 취약하므로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3. 연고나 크림 제형
- 사용기한: 개봉 후 3~6개월
- 보관법: 실온 보관, 면봉으로 덜어서 사용
연고나 크림은 오래 두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세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면봉으로 덜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4. 물약이나 시럽제
- 사용기한: 1개월 (약국에서 소분용기 2~4주, 시럽에 가루가 섞인 경우 2주 이내)
- 보관법: 성분에 따라 냉장보관 또는 실온보관
성분에 따라 보관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꼭 약국에서의 정해준
5. 안약
- 사용기한: 1개월 (1회용은 즉시 폐기)
- 보관법: 제품 표기 따름, 용기 입구가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
안약의 경우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용기 입구와 눈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6. 주사제 (예: 인슐린)
- 사용기한: 대체로 개봉 후 1개월 (2~8주로 차이 있음)
- 보관법: 펜형 인슐린과 비만치료제는 개봉 전 냉장, 개봉 후 실온
주사제의 보관은 복잡할 수 있으니 주의깊게 다뤄야 합니다.
7. 천식용 흡입제
- 사용기한: 용기에 표시된 사용기한 내
- 보관법: 건조하고 서늘한 곳 보관
천식환자에게 필수적인 흡입제의 경우, 보관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글
병원에서 처방받은 의약품은 복용일이 지나면 폐기하고, 장기복용 의약품은 제습제와 함께 지퍼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각의 의약품은 특정 보관 조건과 사용기한을 갖고 있으며 의약품의 제형별 사용기한과 보관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그에 맞게 보관해야 합니다. 올바른 의약품 관리는 단순한 일상 습관일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에 약국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약사와 상담하여 의약품의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