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이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는 관상동맥[관상동맥이라고도 합니다)이 막혀 혈액이 흐르지 않게 되어 심근(심장을 움직이고 있는 근육)이 죽어 버리는 병입니다.근육이 죽는 것을 괴사 라고 하며 흔히 심장마비 라고 부릅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을 나오자마자 있는 대동맥에서 갈라져 심장에 나뭇가지 관을 푹 씌운 듯한 형태로 달리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에는, 우관상동맥, 좌전하행지 좌회전지의 3개가 있습니다.
심근이 움직이려면 이 3개의 관상동맥을 통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얻어야 하고 관상동맥이 막혀버리면 막힌 끝에 있는 심근은 산소와 영양분이 닿지 않아 괴사하게 됩니다.
괴사한 심근은 재생되지 않습니다.심근이 괴사하면 심장에서 충분한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낼 수 없게 되고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3개의 관상동맥 중 1개가 막힌 것을 1지 병변, 2개가 막힌 것을 2지 병변, 3개 모두 막힌 것을 3지 병변이라고 부릅니다.일반적으로 막힌 곳이 많을수록 위독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이란?
심근 경색의 대부분은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 심근 경색입니다.급성 심근 경색은 혈전이 갑자기 형성되어 관상 동맥이 막혀 발병합니다.
나도 모르게 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도 있는데 여기서는 대부분을 차지하는 급성 심근경색 위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협심증과의 차이는?
심근 경색과 유사한 질병 중에 같은 허혈성 심장 질환인 협심증이 있습니다.양자의 차이는 관상동맥이 막히는 방법에 있습니다.
심근경색이 관상동맥이 막혀 혈류가 없어져 버린 상태인데 반해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진 상태에서 아직 얼마간 혈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이 더 위험하고 위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협심증에서는 그러한 증상이 몇 분에서 길게는 15 분 정도로 일시적인 반면 심근 경색에서는 30 분 이상 계속 안정을 취하거나 구급약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해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심근경색 원인
심근경색의 원인의 대부분은 동맥경화입니다. 고혈압이나 지질 과다 섭취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혈관이 유연성을 잃고 딱딱해져 버리는 현상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동맥 경화가 진행되면 혈관 벽이 두께를 증가시켜 혈관의 내경이 좁아집니다.이렇게 혈류가 나빠진 상태가 협심증입니다.
심근경색의 대부분은 그 동맥경화가 진행된 혈관벽 안쪽에 지질로 이루어진 콥 같은 것이 생기면서 발병합니다.
먼저 LDL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으로 너무 많이 늘어나면 상처난 내피세포(틈새를 통해 LDL콜레스테롤이 혈관벽 안쪽으로 파고듭니다.
이어서 그것을 퇴치하려는 면역세포나 그 밖의 세포들도 들어오기 때문에 혈관벽이 콥처럼 부풀어오릅니다.
이 아테롬이라고 불리는 지질의 코브가 커지면서 파열되면 거기에 급속히 핏덩어리가 생기고 혈관이 막혀 버립니다.이게 심근경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