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구석구석 ‘찌릿찌릿’…늑간신경통, 제대로 알고 예방하자

날카롭고 지속적인 통증이 온몸을 괴롭힌다. 숨쉬기조차 힘들 지경이다. 바로 ‘늑간신경통’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늑간신경통은 늑간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통증 증후군으로, 가벼운 근육통과 혼동하기 쉽다.

늑간신경은 12쌍이 존재하며 늑골 사이를 지나 가슴과 등 부위 피부, 근육에 감각을 전달한다. 이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면 해당 부위에서 통증이 유발된다.

늑간신경통의 주된 증상은 늑골 사이의 날카로운 통증이다. 호흡, 기침,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며, 지속적일 수도 간헐적일 수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근육 긴장,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척추 질환, 외상, 종양 등이 모두 늑간신경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당뇨병, 갑상선 질환, 비만 등의 질병도 늑간신경통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만일 근육 긴장이나 포진 등으로 인한 늑간신경통이라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신경 차단술 등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나 척추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문의는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병력 청취, 신체 진찰, 방사선 검사 등 다각적 검사를 실시한다.

늑간신경통은 적절히 치료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원인 제거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바른 자세 유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체중 조절, 금연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같은 늑간신경통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검진하여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늑간신경통은 단순한 통증 이상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안겨줄 수 있다.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로 건강한 일상을 지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