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초기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40대 이상 나이가 되면 발병률이 올라가는 질병이 녹내장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감소로 시야가 서서히 빠지거나 좁아지는 눈병입니다. 초기에는 자각 없이 진행되어 버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지만, 빠르고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녹내장이란?
녹내장은 결코 드문 병이 아닙니다. 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의 5%, 한국인 20명 중 1명이 녹내장으로 추계되고 있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눈병에 백내장이 있습니다. 노화에 따라 유병률이 오르는 곳은 공통적이지만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라는 부분에 탁함이 생겨 눈이 침침하거나 빛을 눈부시게 느끼게 하는 질병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감소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에서 실명에 이르는 경우는 드물지만 녹내장은 실명 원인의 1위 입니다.
녹내장의 주요 증상
녹내장의 구조
우리가 사물을 볼 때는 망막에 비친 상이 시신경을 통해 뇌에 닿음으로써 ‘보였다’고 인식합니다. 시신경은 건강한 눈에서는 약 100만 개의 신경 섬유가 다발로 되어 있습니다.
녹내장의 구조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을 입어 신경 섬유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발생합니다. 신경섬유가 줄어들면 보이는 범위(시야) 중 줄어든 섬유가 맡고 있던 부분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녹내장의 주요 증상
진행됨에 따라 보이지 않는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시야가 좁아집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검게 칠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윤곽이 분명하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는 방식입니다.
두 눈에서는 아이의 모습도 풍경도 보이고 있지만 녹내장 증상이 있는 오른쪽 눈 또는 왼쪽 눈(각각 다른 부분의 시야가 부족한 경우)으로만 보면 각각 다르게 보입니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커버하거나 뇌가 부족한 부분을 보정해 자연스럽게 보이는 방식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녹내장이 무서운 것은 초기나 중기 중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기 어렵고 자각이 없는 채 진행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 5년에서 30년에 걸쳐 천천히 증상이 진행
- 한쪽 눈이 안 보이는 부분을 다른 쪽 눈이 보완
- 보이지 않는 부분을 뇌가 보정
녹내장으로 인해 한 번 빠진 시야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깨달았을 때는 시야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시력이 저하되어 실명에 이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화로 인한 시신경 손상
- 안압 상승
- 당뇨
- 고혈압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절한 대처로 녹내장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
안압이 정상 범위 내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이 손상되어 있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원전 개방 모서리 녹내장으로 분류됩니다. 이 정상 안압 녹내장을 앓고 있는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원전 폐쇄 모서리 녹내장
방수의 출구인 모서리가 좁아져 닫혀 버림으로써 안압이 올라가는 녹내장입니다. 녹내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높지 않습니다.
원전 폐쇄 모서리 녹내장 중에는 모서리가 급속히 닫혀 안압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급성 녹내장 발작이라고 하며, 치료가 늦어지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아래 증상을 동반하여 시야가 급속히 좁아진 경우에는 서둘러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안통
- 두통
- 눈의 침침(안개시)
- 충혈
- 메스꺼워요
속발 녹내장
다른 눈병이나 그 수술,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의 약 사용, 또 당뇨병이나 뇌질환 등 전신의 질병과 함께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속발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녹내장의 증상 외에도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춰 시신경을 더 이상 감소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도 더 안압을 낮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압을 낮추는 치료에는 약물 요법, 레이저 치료, 수술이 있습니다.
녹내장 약
안약 위주입니다. 주로 방수 배출을 촉진하는 약과 생산을 억제하는 약, 그 둘 다를 목적으로 한 약이 있습니다.
방수의 유출을 촉진하는 약
- 프로스타글란딘 관련 약(PG관련 약)
- Rho키나아제 저해약(ROCK 저해제)
- 부교감신경 자극제
- 교감신경 알파1 수용체 차단약
- 이온채널 개구약
방수의 생산을 억제하는 약
- 교감신경베타수용체차단제(β차단제)
- 탄산탈수효소저해제
양쪽의 작용을 모두 갖춘 약
- 교감신경 알파2 수용체 선택성 자극제(α2 자극제)
- 교감신경 비선택성 자극제
이들을 한 종류로만 사용할 수도 있고, 여러 종류를 조합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눈이 많이 피곤해 진다고 생각이 든다면 빠른 시간내에 안과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