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단으로 치매 위험 낮추고 뇌 건강 지키는 방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신경과학과 연구팀의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MIND 식단을 자주 섭취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을 27%까지 낮출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MIND 식단이란 지중해 식단과 대시 식단을 조합한 것으로, 뇌 건강에 특화된 식단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1971년부터 진행 중인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에 등록된 1644명의 데이터를 최대 14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9.6세였으며, 여성이 54%를 차지했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140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고, 471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섭취한 식단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으며, 노화 속도는 ‘더니든페이스(DunedinPACE)’라는 후성유전학적 시계를 통해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MIND 식단 점수가 높을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IND 식단의 주요 구성 식품으로는 통곡물, 녹색 채소, 과일(특히 베리), 견과류, 콩류, 생선, 가금류 등이 있습니다. 반면,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붉은 고기, 설탕이 들어간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라인 토마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느린 노화 속도가 건강한 식습관과 치매 위험 감소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일부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으며 우리의 뇌 건강을 지키고 치매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MIND 식단처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가 뇌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MIND 식단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