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적으로 1주일에서 10일 정도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나 그 지속 기간이 다양하기 때문에, 감기가 완치되는 기간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감기의 증상은 목의 통증, 재채기, 발열이나 피로(피로감)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 후 콧물이나 코막힘과 더불어 기침이나 가래 등이 나타납니다.
증상에 따라 지속 기간은 다르며, 목의 통증이나 발열 등의 발병 초기 증상은 발병 2 ~ 3일째를 피크로 하여 개선되어 갑니다.
반면 기침에 대해서는 비교적 늦게 나타나서 장기화하기 쉬우며 2 ~ 3 주 정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감기는 1 ~ 2 일 정도로 완치되는 경우는 적고,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감기라면 증상이 있는 기간은 평균 7 ~ 10일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가 완치되는데 1주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하고, 이보다 증상이 길어지면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가 장기화하는 원인
계절 변화
아침 저녁의 온도차이가 커져지는 계절 변화에 체질 불량을 느끼는 경우가 있지 않으신가요? 온도 차이나 환경의 변화 등의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이 밸런스를 무너뜨리면, 졸림, 피로가 풀리지 않음, 잠을 못 잠, 두통, 어지러움, 혈압 상승, 냉기 등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은 면역의 역할에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신경의 불균형은 면역력의 저하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면역력의 저하로 인해 감기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계절 변화에 주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음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이 원인으로, 감기에 비슷한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후염이나 충농증이 대표적인 질병입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힘듬니다.
발열이 장기화함
감기에 의한 발열은 발병 후 2 ~ 3일 정도면 해열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발열이 이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나 폐렴 등의 다른 감염병, 악성 종양·암, 결핵, 결절성 경화증 등 다양한 질병이 고려됩니다.
높은 열일수록 감염증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미열일지라도 발열이 오래 지속될 때에는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기침이 장기화함
감기의 기침은 장기화하기 쉬우나, 장기적인 발열을 동반하고 기침이나 가래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나 폐렴 등의 다른 감염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기에 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3주 이상 기침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기침 천식, 기관지 천식, 위식도 역류증, COPD나 만성 기관지염, 폐암 등, 감염병 이외의 원인에 의한 기침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재채기나 코막힘이 장기화함
감기와 비슷한 코의 증상이 장기화되는 병으로는 부비동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고려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연속으로 나오는 재채기나 물렁하고 적신성 있는 콧물이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비동염은 감기 이후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짙은 콧물과 코막힘이 계속되며, 볼이나 이마 통증과 발열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짐
수면 부족, 과도한 운동이나 스트레스, 흡연, 노화,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체의 면역력은 낮아집니다.
면역력이 낮아지면 바이러스의 제거가 늦어져 감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고령자는 노화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증상에 둔감해져 있어 감기가 장기화되거나 심각화 및 합병증 등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감기를 계기로 세균의 이차 감염도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폐렴 등을 합병한 것에 의한 발열, 기침이나 가래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면 어린이는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등의 면역이 아직 충분히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특히 보육원이나 유치원 등의 집단 생활을 처음 시작한 때에는 자주 감기를 걸리게 됩니다.
작은 어린이(유아)는 감기를 계기로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기 쉽고,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고령자나 작은 어린이(유아), 기저질환이나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진 사람은, 건강한 성인과 비교해 감기가 심화되기 쉽습니다.
감기를 빨리 낫는 면역력 방법
충분한 수면·휴식을 취하자
감기가 빨리 낫을지 안 낫을지는, 인체의 면역력에 달려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체의 면역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체온을 올리는 방법으로 작용합니다.
이로 인해 체력도 소모되므로, 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여 면역의 작용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이나 기침 등 힘들어하는 증상 때문에 깊이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감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감기약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있으면 면역력이 낮아져 감기 등의 감염병에 걸리기 쉬우며 악화하기도 쉽다는 점에서, 일상적으로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잠든 직후의 깊은 잠이 면역의 작용을 높인다고 생각되므로, 밤 늦게 식사나 카페인·알코올, 전자기기 사용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자
감기에 걸리면 체는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의 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열에 약한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려 합니다.
살짝 춥다는 느낌이나 오한 등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면역의 작용을 돕기 위해 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체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방법
- 살짝 춥다는 느낌이나 오한이 있을 때는, 방이나 옷을 따뜻하게 하여 체를 유지해 주세요.
- 건조한 계절에는 방의 난방에 맞춰 적당히 가습해 주세요.
- 체온이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적당한 물을 마시며 수분을 챙겨 주세요.
-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따뜻한 음식을 먹어 체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